Jungwhe Moon ‘Welcome to Pink-o world’

2019-11-22
내 이름은 핑코 (Pink-o)!난 누군가를 따라 하는 게 정말 싫어!나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내 심장이 핑크색이라는 걸 알았지.그런데, 내가 태어난 이 나라가, 나를 가르친 수많은 학교들이,내가 잠시, 잠시 다닌 직장들이, 내가 몸담았던 모임들이,나를 스쳐갔던 어떤 이들 때문에참 여러 가지 색이 되어 살았어.많은 경우, 난 그 색이 된다는 게 어떤 건지도 모른 채그 색이 나인 것처럼 말하고 다녔어.내가 아닌 색으로 산다는 게얼마나 나를 병들게 하고,비겁하게 느껴지게 하는지 알게 하는 시간들이었지.나는 언젠가부터 그렇게 살지 말자는 다짐을 하게 됐어.이제 나는 내가 가장 편안해하고, 가장 행복해하고,내가 가장 아름다워 보이고, 내가 가장 자유롭게 느껴지는바로 그 색으로 살래.

 

인형 작가 문정회의 ‘나와 자아’에 대한 이야기가 2018년 1월 31일까지, 백룸에서 계속됩니다.





전시 : Welcome to Pink-o world (Jungwhe Moon solo exhibition)
기간 : 2017.12.23. ~ 2018.01.31. (10:00AM ~ 7:00PM 월요일 휴관)
장소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1-90 102, BACKROOM